'한 베트남 FTA 타결'
한국과 베트남의 FTA 타결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10일 박근혜 대통령이 베트남 총리와의 정상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양국간 FTA 협상의 실질적 타결을 선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보다 공고하게 할 수 있도록 양국간 고위 인사 교류가 앞으로도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청와대는 FTA 효과로 자동차와 가전 분야의 베트남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베트남의 높은 경제성장으로 화물차, 버스 등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한·베트남 FTA는 한·아세안FTA보다 자유화율을 높였으며 쌀은 협정에서 완전 제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세계 5대 수산물 강국으로 알려진 베트남으로부터 새우를 비롯한 수산물 수입 급증이 우려돼 국내 수산업계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에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베트남은 아직 1인당 소득이 3000달러 정도지만 소비시장의 성장속도는 놀라울 정도이며, 소비패턴이 고급화되면서 대형 쇼핑센터, 유명 프랜차이즈 등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명품 소비에 돈을 아끼지 않는 고소득층이 있는 반면, 대다수 소비자들은 아직도 가격을 가장 중요한 구매요소로 꼽고 있다며 이에 맞는 맞춤형 마케팅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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