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일모직 청약 둘째날 오전 97대 1, 15조원 몰려
입력 2014-12-11 13:12 
제일모직 공모주 청약에 뭉칫돈이 줄을 섰습니다.

 첫날 오후 경쟁률과 청약증거금이 39대 1, 6조원에 이른 데 이어 둘째날이자 마감일인 11일 오전 100대 1, 15조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마감시간인 오후 4시에 가까워질수록 큰손들의 투자금이 몰리는 과거 사례에 비춰 지난달 삼성SDS 일반공모 때의 청약증거금(15조5천520억원)은 물론이고 역대 최대였던 2010년 삼성생명(19조2천216억원)의 기록까지 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상장 대표주관사인 KDB대우증권은 제일모직 일반공모 이틀째인 이날 오전 11시 현재 574만9천990주 모집에 5억5천734만9천350주를 청약해 96.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시각 청약증거금은 14조9천63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달 삼성SDS 일반공모의 이틀째 같은 시간대에 보인 57.5대 1, 청약증거금 6조6천668억원을 훨씬 웃도는 것입니다. 삼성SDS의 최종 경쟁률은 134대 1이었습니다.

 증권사별 일반청약 경쟁률은 신한금융투자(배정물량 13만9천주)가 195.8대 1로가장 높았고 삼성증권(139만1천주) 151.5대 1, 하나대투증권(13만9천주) 109.6대 1, 대우증권(217만9천주) 77.8대 1, 우리투자증권(176만2천주) 71.5대 1, KB투자증권(13만9천주) 60.9대 1 순이었습니다.

 제일모직은 18일 상장되며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7조2천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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