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시아나 주가 상승세 '대한항공 앞질러'…땅콩리턴 조현아 논란영향?
입력 2014-12-11 12:06 
땅콩리턴 조현아 /사진=MBN


아시아나 주가 상승세 '대한항공 앞질러'…땅콩리턴 조현아 논란영향?

최근 유가 급락으로 항공주의 상승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의 주가 상승률이 대한항공을 앞지르고 있습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24분을 기점으로 아시아나항공 주식은 전날보다 3.61% 오른 6천30원에 거래됐습니다.

대한항공도 같은 시간 4만7천250원으로 2.27% 올랐으나 상승률은 아시아나항공에 못 미쳤습니다.

전날에도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9.19% 급등한 데 비해 대한항공은 3.94%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기내 승무원 서비스에 대한 불만으로 항공기를 되돌린 사건이 대한항공에 악재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조 부사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KE086 항공기에서 승무원 서비스가 잘못됐다는 이유로 활주로로 이동하던 항공기를 게이트로 다시 되돌려 사무장을 내쫓는 소동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이 사건이 국내 언론은 물론 세계 각국 외신에도 널리 보도되면서 대한항공은 국제적 이미지 실추를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한편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4.2%(2.79달러) 급락한 배럴당 63.05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처럼 유가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연료비 절감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항공사들의 주가가 연일 치솟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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