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주가 상승세 '대한항공 앞질러'…땅콩리턴 조현아 논란영향?
최근 유가 급락으로 항공주의 상승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의 주가 상승률이 대한항공을 앞지르고 있습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24분을 기점으로 아시아나항공 주식은 전날보다 3.61% 오른 6천30원에 거래됐습니다.
대한항공도 같은 시간 4만7천250원으로 2.27% 올랐으나 상승률은 아시아나항공에 못 미쳤습니다.
전날에도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9.19% 급등한 데 비해 대한항공은 3.94%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기내 승무원 서비스에 대한 불만으로 항공기를 되돌린 사건이 대한항공에 악재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조 부사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KE086 항공기에서 승무원 서비스가 잘못됐다는 이유로 활주로로 이동하던 항공기를 게이트로 다시 되돌려 사무장을 내쫓는 소동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이 사건이 국내 언론은 물론 세계 각국 외신에도 널리 보도되면서 대한항공은 국제적 이미지 실추를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한편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4.2%(2.79달러) 급락한 배럴당 63.05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처럼 유가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연료비 절감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항공사들의 주가가 연일 치솟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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