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아산, 개성 통근열차 검토
입력 2007-05-17 07:00  | 수정 2007-05-17 09:07
남북철도 연결을 가장 기뻐하는 기업은 대북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현대아산일텐데요.
현대아산은 개성 통근열차는 물론 금강산 관광열차가 운행될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보도에 함영구 기자입니다.


남북 경제협력사업의 가장 큰 성과로 꼽히는 개성공단.

2010년에는 2천여개 기업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도로나 선박을 이용한 원자재나 생산제품 수송 등은 막대한 비용때문에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량 운송이 가능한 철도는 개성공단의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북한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 유병규 / 현대경제연구원 상무
- "북한내 통관하는 철도화물이나 여객의 통관료만 받더라도 수입이 커져서 북한 경제에 도움이 될 것."

개성공단 사업권을 갖고 있는 현대 아산은 이번 시험운행을 계기로, 콩나물버스에 시달리는 공단 근로자들을 위한 통근열차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원자재나 경공업제품 운송은 물론 관광객들을 위한 개성 금강산 관광열차 운행도 가능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인터뷰 : 김철순 / 현대아산 본부장
- "북측 근로자 출퇴근 애로를 해결하고, 철도를 이용한 개성관광이나 금강산관광을 기대."

하지만 현대아산은 북한 군부의 태도는 물론 철도 운행까지는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부푼 기대속에 섣부른 낙관을 경계하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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