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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회초리', 첫방송부터 지상파 예능 제쳐…전체 시청률 1위!
입력 2014-12-11 11:12  | 수정 2014-12-12 16:44
MBN '회초리' / 사진= MBN
MBN '회초리', 첫방송부터 지상파 예능 제쳐…전체 시청률 1위!


첫방송 최고 4.8%로 '쾌조의 출발'…종편·케이블 예능 전체 1위
서경석·김효진·최홍림, 개성만점 3MC '활약'
김효진·선우용여 방송 중 '눈물 펑펑'…눈물 바다 만든 국가대표 선수의 사연은?

'드라마 심리치료'를 도입, 신선한 포맷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던 MBN의 신규 예능 프로그램 '지혜의 한 수, 회초리(이하 회초리)'가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지난 10일 방송된 '회초리' 첫회는 시청률 3.80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입 가구기준), 최고 4.797%까지 치솟으며 200여 케이블 및 종편에서 방송된 모든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JTBC '비밀연애'는 0.741%, TV조선 '강적들'은 3.210%, 채널A '실화극장그날<재>'은 2.196%에 그쳤다.

특히, 종편 예능 프로그램인 '회초리'는 지상파 예능 KBS2 '가족의품격, 풀하우스'(2.899%)의 시청률에 약 1%P 가까이 앞서며 눈길을 모았다. 이에 심리상담 치료를 이용한 색다른 포맷을 구성해 신선함을 더했다는 평.

이날 첫 방송에서는 결혼 생활 3개월 때부터 각방을 쓰고 있는 각방 5년차 부부의 고민은 물론 가출한 남편에 고부갈등까지 겪으며 이혼의 기로 앞에 서게 된 20대 젊은 주부의 안타까운 사연 등 젊은 세대들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사연을 만나봤다.


또 국내 유일의 여성 휠체어 마라토너 김수민(28) 선수가 출연, 음대생을 꿈꾸던 그녀가 갑작스런사고로 19세의 나이에 장애인이 된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 이야기와 그녀의 어머니가 10년 넘게 생일 파티를 할 수 없었던 가슴 아픈 이야기 등이 전해져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에 MC 김효진과 고민 해결을 위해 나선 회초리 군단의 배우 선우용여를 비롯, 많은 제작진들까지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혔고, 김 선수는 '나를 보며 매일 우는 엄마와 이제는 함께 웃고 싶다'는 소박한 소원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김수민 선수는 2011년 두바이 대회 하프 코스에서 3위, 2012년 호주 대회 하프 코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또 2013년 5월에는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에 출전해 국내 여성 선수 최초로 풀코스를 완주하기도 했다. 한 때 음대생을 꿈꾸며 부산 예고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한 그녀는 2005년 3월 열 아홉의 나이에 아파트 4층에서 떨어지는 불의의 사고를 당해 척수마비 장애인이 됐다.

또 시댁의 이혼 요구로 위기에 몰린 결혼 4년 차 부부는 서로에 대한 사랑과 집착 사이에서 방황하는 모습을 보여 평균 연령 70세 이상 회초리 군단으로부터 따끔한 회초리를 맛 보기도 했다. 결국 부모의 마음으로 보듬어준 어르신들의 조언에 부부는 손을 잡고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으로 훈훈한 감동을 자아냈다.

첫 방송 직후 제작진은 "어르신들을 모시고 하는 프로그램이라 녹화 중 변수가 많았다. 어르신들이 녹화 중 화장실을 가시거나 느닷없이 일어나 노래를 부르시는 등 돌발 상황이 많이 발생했다. MC 서경석은 평균 70세 이상 회초리 군단 남자 중 막내로써 어르신들을 보필하며 진행까지 하느라 녹화 내내 진땀을 뺐지만, 끝까지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보여 역시 MC로서 롱런하는 이유를 알겠더라"고 말하며, "어르신의 삶의 지혜를 바탕으로 노년층과 중장년층 세대들은 물론 젊은 시청자들도 토크쇼에 함께 동참하며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회초리'는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리얼 고민 해결 버라이어티쇼로 방송인 서경석, 김효진, 최홍림이 MC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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