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철'
연쇄살인범 유영철이 치밀한 수법으로 구치소 내에 성인물을 반입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10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는 유영철의 부탁을 받고 반입이 금지된 성인 화보와 소설 등을 전달한 정황이 포착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적발된 서울구치소 소속 교도관은 재소자들의 물품 구매를 대행해 주는 업체로부터 유영철이 주문한 성인물을 대신 받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교도관은 관심 사범인 유영철이 직원들을 비롯한 주변의 시선을 받지 않고 조용히 물건을 받기를 원해, 두 번가량 책을 대신 받아 전달한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하지만 이 교도관은 합법적인 물품만 전달했으며, 반입이 금지된 노골적 성인물 등은 사전에 걸러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구치소 관계자는 "유영철이 성인 물품을 구체적으로 언제 얼마나 반입했는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영철은 지난 2003년 숙명여대 명예교수 이씨와 부인 이씨를 살해했으며 이후 일가족 3명을 비롯 총 21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유영철은 2004년 7월 18일 체포됐으며 이후 구속 기소 되어 이문동 살인사건을 제외한 20명 살인범죄의 유죄가 인정됐습니다.
이후 대법원 상고 공판에서 형사처벌법 위반에 따라 성폭력 범죄, 강간살인, 1급살인, 과실치사혐의에 의거 사형 선고를 받았습니다.
이후 2005년 대법원은 유영철에 대한 상고를 기각하고 사형에 대한 원심을 확정해 현재까지 서울구치소에 수감돼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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