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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 2도움’ 즐라탄, ‘2골’ 메시에 최근 3경기 우위
입력 2014-12-11 09:18 
이브라히모비치(10번)가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바르셀로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3·스웨덴)가 FC 바르셀로나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27·아르헨티나)와의 최근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PSG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의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홈 6차전에서 1-3으로 역전패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전반 15분 페널티박스에서 미드필더 블레즈 마튀이디(27·프랑스)의 도움을 왼발 선제골로 연결했다. 이에 메시는 4분 만에 골 에어리어에서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7·우루과이)의 도움을 오른발 동점 골로 만들며 응수했다.
이브라히모비치와 메시가 맞대결한 최근 챔피언스리그 3경기에서 이브라히모비치는 2골 2도움, 메시는 2골이다. 2013-14시즌에는 준준결승에서 만났다. 바르셀로나 홈에서 열린 1차전(1-1무)에서는 풀타임을 뛴 이브라히모비치가 1도움으로 교체로 28분을 뛰었으나 공격포인트 획득에 실패한 메시에 우위를 점했다. PSG 홈에서의 2차전(2-2무)에서도 이브라히모비치는 1골 1도움으로 선제골을 넣은 메시보다 나았다.
메시와의 최근 3경기에서 이브라히모비치는 팀의 모든 득점에 관여했다. 그러나 결과는 좋지 못했다. 자신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역전당한 이번 패배뿐 아니라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는 바르셀로나가 1, 2차전 합계 3-3, 원정 득점 2-1로 PSG를 제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메시와의 개인 경쟁에서는 앞섰으나 팀의 실익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이 이브라히모비치에게는 아쉬움으로 남을 것이다. 조국의 대표적인 스타인 두 선수는 2010년 8월 28일~2011년 6월 30일에는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뛰기도 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바르셀로나에서 46경기 22골 13도움을 기록했다.
이브라히모비치(가운데 흰옷)와 메시(가운데)가 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PSG 경기 종료 후 포옹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바르셀로나)=AFPBBNews=News1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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