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판 붙은 프랑스·벨기에…"감자 튀김 원조는 우리다" 논란

'감자 튀김 원조 논란'

'감자 튀김' 원조를 놓고 프랑스와 벨기에가 신경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최근 벨기에가 감자튀김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해 달라는 신청 계획을 발표 하면서 프랑스와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벨기에 문화유산 등재 관계자에 따르면 "프렌치 프라이가 아니라 벨지언 프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벨기에에서도 감자튀김은 대표적 서민 음식입니다.

두께가 1㎝ 이상의 직사각형 모양으로 원뿔 모양 종이 봉지에 담아 먹고 주로 마요네즈를 곁들입니다.

벨기에 사람들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벨기에의 왈로니아 지역에서 감자튀김을 처음 먹어본 미군이 왈로니아를 프랑스로 착각해 '프렌치 프라이'로 잘못 소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에서는 벨기에 원조설에 맞서 프랑스 대혁명 때 센강의 퐁뇌프 다리에 처음 등장했다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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