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윤회 문건' 감찰 과정에서 사표를 낸 청와대 오 모 행정관이 지난 5월쯤 청와대 상부에 유출 사실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조응천 전 비서관이 오 행정관과 짜고 자작극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지만, 조 전 비서관 측은 모함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근무하던 오 모 행정관은 '정윤회 문건' 유출 파문이 확대되면서 최근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그런데 청와대가 '정윤회 문건'이 외부로 유출된 정황을 포착한 게 오 행정관의 보고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5월쯤 오 행정관은 "외부로 유출된 청와대 문건 100여 장을 촬영한 사진을 입수했다"며 "내부 문건의 유출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청와대 상부에 보고했습니다.
최근 자체 조사를 벌인 청와대는 당시 오 행정관의 보고가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 측의 '물타기 자작극'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미 문건 유출 사실을 알고 있던 조 전 비서관이 의심을 피하기 위해 오 행정관을 시켜 유출된 문건 사진을 보고하도록 지시했다는 겁니다.
오 행정관이 유출 보고 당시 사진의 출처를 끝까지 밝히지 않은 것도 조 전 비서관의 지시를 받았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 전 비서관 측은 "모두 청와대에서 지어낸 얘기"라며 반박했습니다.
양측이 서로 주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정윤회 문건 파문 사태는 진실게임 공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beremoth@hanmail.net]
영상편집 : 서정혁
'정윤회 문건' 감찰 과정에서 사표를 낸 청와대 오 모 행정관이 지난 5월쯤 청와대 상부에 유출 사실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조응천 전 비서관이 오 행정관과 짜고 자작극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지만, 조 전 비서관 측은 모함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근무하던 오 모 행정관은 '정윤회 문건' 유출 파문이 확대되면서 최근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그런데 청와대가 '정윤회 문건'이 외부로 유출된 정황을 포착한 게 오 행정관의 보고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5월쯤 오 행정관은 "외부로 유출된 청와대 문건 100여 장을 촬영한 사진을 입수했다"며 "내부 문건의 유출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청와대 상부에 보고했습니다.
최근 자체 조사를 벌인 청와대는 당시 오 행정관의 보고가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 측의 '물타기 자작극'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미 문건 유출 사실을 알고 있던 조 전 비서관이 의심을 피하기 위해 오 행정관을 시켜 유출된 문건 사진을 보고하도록 지시했다는 겁니다.
오 행정관이 유출 보고 당시 사진의 출처를 끝까지 밝히지 않은 것도 조 전 비서관의 지시를 받았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 전 비서관 측은 "모두 청와대에서 지어낸 얘기"라며 반박했습니다.
양측이 서로 주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정윤회 문건 파문 사태는 진실게임 공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beremoth@hanmail.net]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