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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켐프 이적은 삼각 트레이드로?
입력 2014-12-11 04:45 
맷 켐프의 이적이 삼각 트레이드로 진행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트레이드 카드 맞추기에 고심하는 모습이다.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11일(한국시간)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맷 켐프 트레이드를 위해 계속해서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기에 덧붙여 다저스와 샌디에이고가 다른 팀을 끌어들여 삼각 트레이드를 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전날 파한 자이디 단장의 말과도 연결된다. 자이디는 ‘LA타임즈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켐프의 샌디에이고 이적이 임박했다는 주장에 대해 언론들이 바라는 것을 말한 것”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트레이드가 임박했다는 사실을 부인했지만, 트레이드 그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았다. 아직 논의가 덜 끝났음을 의미한다.
다저스의 고민이 끝나지 않은 것은 샌디에이고가 내놓은 트레이드 카드가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때 제기된 주장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켐프를 받는 대가로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과 유망주 투수를 내주는 것을 다저스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업 포수와 젊은 투수는 다저스에게 당장 필요한 자원이다. 그럼에도 다저스는 제3의 팀을 끌어들여 보다 나은 전력보강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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