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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보강 노리는 다저스, 타겟은 쉴즈?
입력 2014-12-11 04:37 
LA다저스에게 가장 알맞는 영입 목표는 쉴즈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투수 외부 영입을 선언한 LA다저스, 영입 목표는 제임스 쉴즈일까.
‘ESPN의 수석 야구기자 버스터 올니는 11일(한국시간) 다저스에게 제일 어울리는 FA 선발투수는 제임스 쉴즈라며 다저스가 쉴즈와 계약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저스가 이번 오프시즌 선발 투수 보강을 원하고 있는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 댄 하렌으로 이어지는 막강 선발진이 있지만, 이들은 모두 문제점을 안고 있다. 커쇼는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줬으며, 그레인키는 2015시즌 이후 옵트 아웃을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두 차례 어깨 부상으로 팀을 떨게 만들었다. 하렌은 2015시즌 이후 거취가 불분명한데다 기복이 심하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도 윈터미팅 기간 가진 인터뷰에서 FA 혹은 트레이드로 투수를 보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아직까지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다. FA 최대어로 불린 존 레스터 영입전에 뛰어들었지만, 제시 금액조차 밝혀지지 않을 정도로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런 가운데, 시장에 남아 있는 FA 중 쉴즈를 노릴 가능성이 높다는 게 ESPN의 예상이다. 쉴즈는 탬파베이와 캔자스시티에서 네 번의 포스트시즌 경험을 갖고 있어 ‘큰 무대에서 강한 선발이 필요한 다저스에게 알맞은 선택이라 할 수 있다.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쉴즈가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시장에 나왔다는 것이다. 그를 영입할 경우 다저스는 2015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캔자스시티에 양도해야 한다. 프리드먼 신임 사장이 이를 감수하고 영입전에 뛰어들지 주목된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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