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대한항공을 저격하는 듯한 에어아시아 CEO 토니 페르난데스의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1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요즘 한국에는 '허니버터칩'이라는 과자가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 에어아시아가 한국에서 허니버터칩을 많이 확보해 소주와 함께 기내 서비스로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만 허니버터칩은 봉지로 제공될 것이며, 접시에 담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땅콩리턴 조현아 부사장을 간접 언급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앞서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에서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륙하기 전 승무원이 견과류(마카다미아 너트)를 접시에 담아내지 않고 봉지째 서비스한 것을 문제 삼고 기내 서비스 책임자를 기내에서 내리게 했습니다.
이로써 250명을 태운 항공기가 후진해 사무장을 내리고 다시 출발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조 부사장은 10일 대한항공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박지성의 맨유 앰버서더 임명을 기념, 한국에서 출발하는 모든 직항노선에 항공요금 0원(세금 및 유류할증료 별도)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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