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리턴 조현아, 처벌 수위는?

땅콩리턴 조현아

정부가 '땅콩 리턴'사건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사건 당시 해당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객들과 조현아 부사장을 조만간 조사할 방침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조현아 부사장과 같은 비행기에 탔던 승객들의 명단과 연락처를 요청했습니다. 당시 상황을 객관적으로 목격한 승객 진술을 확보하기 위해서 입니다. 조현아 부사장에 대한 조사는 가장 마지막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결과에 대한 중간 브리핑은 11일 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조 부사장의 사표에도 이번 주말쯤 조사를 벌여 처벌 여부와 수위를 결정키로 했습니다.

예상되는 처벌 수위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정부가 조 부사장의 행동이 규정에 위반된다고 보면, 행정처분이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형사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고발 조치가 취해질 수도 있습니다.

다만 기존의 유사 사례가 없어, 행정처분까지 가지 않고 주의를 주는 수준에서 마무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부는 관제탑 교신 내용 등을 종합한 뒤 다음주 중으로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반인 진술과 사건 당시 항공기 기장의 뉴욕JFK공항 관제탑 교신 내용 기록 등을 종합한 이후 조 부사장의 진술을 통해 관련 내용을 최종 확인할 계획이다"며 "보강 조사 등 절차가 많아 이번 주 안에 조사를 마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국토부는 이어 "조 부사장의 당시 행동이 항공보안법 등 관련 규정에 위반된다고 판단될 경우 행정 처분과 고발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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