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다시 주목받는 '8월 독도 콘서트'
입력 2014-12-10 20:01  | 수정 2014-12-10 20:38
【 앵커멘트 】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정윤회 씨가 최근 공개적으로 등장했던 '독도콘서트'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콘서트를 주관한 성악가 임산 씨와의 관계도 관심으로 떠올랐습니다.
주진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8월13일 독도에서 '보고싶다 강치야'라는 제목의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이 콘서트에 정윤회 씨가 정윤기라는 가명으로 참석했습니다.

독도콘서트를 주관한 IL(일)프로덕션 소속의 성악가 임산 씨는 박근혜 대통령 공식 팬클럽 '호박가족' 대표를 맡았던 인물.

이 콘서트도 임 씨가 주도적으로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임산 씨가 직접 전화로 요청해 후원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정윤회 씨도 임 씨와의 인연을 인정했습니다.

▶ 인터뷰(☎) : 정윤회 씨 (지난 2일)
- "팬클럽이 아니라 행사한 친구가 내가 옛날부터 알던 친구예요. 옛날에 내가 일할 때 저를 많이 도와줬던 친구예요. 그것뿐입니다."

임 씨를 만나려고 일프로덕션 주소로 찾아가봤지만 어디론가 이사를 가고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새로 입주한 회사 관계자
- "(임산 대표님 안 계세요?) 이사 가셨어요. (어디로 가셨는지 혹시 아세요?) 그것까진 잘 모르겠어요."

박 대통령의 한복을 대부분 지은 디자이너 김영석 씨도 독도콘서트에 참석했습니다.

정윤회 씨의 전처인 최순실 씨가 박 대통령의 한복을 챙기고 있다는 관측이 나와 정 씨와 김 씨의 관계 또한 주목받고 있습니다.

비선실세 의혹이 확산하면서 정윤회 씨와 친분을 유지해온 주변 인물들에 대한 관심도 갈수록 커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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