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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고, 성남고 콜드게임 대파 8강 진출
입력 2014-12-10 17:19 
사진=대한야구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경북고가 성남고에 콜드게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경북고는 1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야구대제전 성남고와의 경기에서 9-1으로 승리했다. 경북고는 김일엽(전 한화)이 4타수 2안타 3타점, 권현규(동아대)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선발 박세진(재학생)은 4이닝 1피안타 무실점 7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올 시즌 도루왕 김상수(삼성)는 4타수 1볼넷 1득점에 그쳤다.
3회초 경북고가 타자 일순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유격수 실책과 볼넷 두 개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이지우(NC)가 밀어내기 볼넷을 고르고 이상훈(삼성)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두 점을 냈다. 이어 하춘동(경북고 코치)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다시 만루가 되었다. 폭투와 김일엽의 유격수 내야안타, 권현규의 좌전안타로 3점을 추가하며 5-0으로 앞서나갔다.
선발 박세진은 4회 2사까지 삼진 6개를 잡으며 볼넷 2개만을 내주는 등 4회 2사까지 삼진 6개를 잡으면서 볼넷 두 개만 내주는 완벽투를 펼쳤다. 김종원(두산)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노히트노런은 깨졌다.
성남고는 5회말 1사 후 바뀐 투수 나태환(재학생)에게 백민기(롯데)가 좌월 솔로포를 터트리며 추격했지만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했다.
경북고는 6회초 맞는 공 두 개와 야수선택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춘동이 1타점 우전적시타, 김일엽이 2타점 좌전적시타를 터트려 콜드게임 조건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 이지찬(KT)이 중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북고는 11일 오후 6시 마산구장에서 휘문고와 8강전을 치른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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