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위안화 글로벌 지수(RGI)가 2000 포인트를 넘어섰다.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은 10월 위안화 글로벌 지수가 위안화 예금 증가에 힘입어 전월 대비 1.25% 상승한 2016 포인트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스탠다드차타드에 따르면 7대 RGI 시장의 10월 기준 누적 역외 위안화 예금규모가 1조 6590억 위안(CNY)에 달한다.
RGI의 상승세는 중기적으로는 둔화돼도 성장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은 유리한 정책에 힘입어 역외 위안화 시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례로 원화-위안화 직거래 시장이 12월 1일 개설, 이를 통해 기존 원화-달러화-위안화 거래에 비해 환전 비용이 0.06~0.1% 포인트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012년 11월 처음 발표된 RGI는 2010년 12월 31일을 기준시점(기준지수 100)으로 홍콩, 런던, 싱가포르, 대만, 뉴욕, 서울, 파리 등 세계 7대 역외 위안화 시장을 대상으로 ▲수신액 (자산의 축적 지표) ▲딤섬본드 및 CD(자본조달 수단) ▲무역결제 및기타 국제결제(국제 상업거래의 단위) ▲외환거래(환거래의 단위) 등 4개 핵심 부문의 성장세를 측정해 매월 비교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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