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열흘 앞둔 방송인 신정환이 사기혐의로 피소됐다.
10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신씨가 빌린 돈 1억여원을 다 갚기로 한 각서 내용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A씨는 "신씨로부터 일단 3000만원을 먼저 갚고 나머지는 3개월 뒤 변제하겠다는 각서를 받아 이전에 했던 고소를 취하했지만 신씨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은 고소 내용이 사기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고 신씨를 추가로 조사하지 않고 각하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고소장 내용이나 고소인 진술로는 신씨에게 고소인을 속일 범죄 의지가 있었다고 볼 수 없고 추가 피해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씨는 지난 6월 신씨가 연예인 지망생인 아들의 방송 출연을 돕겠다며 1억여원을 받아 간 뒤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신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당시 경찰은 신씨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결론짓고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도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한편 신정환은 오는 20일 서울 강남의 한 웨딩홀에서 연하의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신정환 사기혐의 피소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신정환 사기혐의 피소, 결혼 20일이네" "신정환 사기혐의 피소, 방송 출연으로 1억여원 받아갔네" "신정환 사기혐의 피소, 약속 이행 안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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