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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진동팬티 빌려가 신음소리 녹음…"감독님 이렇게 하면 되나요?" 패닉!
입력 2014-12-10 10:37 
'워킹걸 클라라' '정범식' / 사진= MBN
클라라 진동팬티 빌려가 신음소리 녹음…"감독님 이렇게 하면 되나요?" 패닉!



9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워킹걸' 제작발표회에서 정범식 감독이 클라라의 연기 열정 때문에 패닉에 빠졌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습니다.

클라라가 맡은 난희 역은 다 망해가는 성인용품숍 CEO.

이날 클라라는 "성인용품에 대해 공부했다. 내가 알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범식 감독은 "난희가 진동이 있는 팬티를 테스트하는 장면이 있다"며 "실제로는 없는 제품인데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제품이다. 이에 본인이 그 진동에 맞춰 어떤 식으로든 느끼는 연기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떻게 이걸 찍을까 저도 고민이 많았는데 그 전날 클라라 씨가 소품 기구 중 하나를 빌려가도 되냐고 묻더라"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정범식 감독은 "해당 장면을 찍어야 하는 날 클라라가 본인 핸드폰으로 소리를 녹음해와서 컨펌을 부탁했다"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 2위'로 꼽히신 분과 둘이서 전화기 앞에서 그 소리를 들으면서 클라라 씨가 '어떠세요? 이렇게 하면 되나요?'라고 묻는데 흥분 상태가 아니라 패닉 상태였다"고 아찔한 경험담을 밝혔습니다.

클라라는 메인 예고편에서 아찔한 몸매를 자랑함과 동시에 "사람이랑 안 한지 너무 오래돼서" 등의 놀랄 만한 대사로 극 중 수위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한편 정범식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 '워킹걸'은 하루아침에 회사에서 해고당한 커리어우먼 보희(조여정 분)와 폐업 일보 직전인 성인용품숍 CEO 난희는 엉뚱하고 후끈한 동업 스토리를 그립니다.

내년 1월 8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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