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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골’ 호날두, 메시·네이마르 합쳐도 21골 `압도`
입력 2014-12-10 08:58  | 수정 2014-12-10 09:03
호날두(7번)가 루도고레츠와의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선제결승골을 넣은 후 특유의 뒤풀이를 하고 있다. 레알 주장 완장을 차고 있다.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포르투갈)가 22골을 넣는 동안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27·아르헨티나)와 네이마르(22·브라질)는 둘이 합쳐 21골에 그치고 있다.
레알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루도고레츠 라즈그라드와의 2014-15 챔피언스리그 B조 홈 6차전에서 4-0으로 대승했다. 호날두는 경기 시작 19분 만에 상대 핸드볼로 얻은 페널티킥을 1분 후 오른발로 성공하여 선제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6경기 5골 2도움이 됐다. 2013-14시즌 11경기 17골 6도움을 더하면 최근 2년 동안 17경기 22골 8도움이 된다. 해당 기간 경기당 89.1분의 출전시간과 90분당 1.78이라는 골·도움 빈도로 실로 대단한 체력과 공격력을 보여줬다.
지난 2년 동안 메시는 챔피언스리그 12경기 15골 3도움, 네이마르는 14경기 6골 5도움이다. 개인으로는 호날두의 상대가 못 된다. 둘을 합하여도 21골 8도움으로 도움은 같으나 득점은 하나 부족하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전후로 호날두의 기세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물론 메시와 네이마르의 최근 2시즌 챔피언스리그 기록이 나쁜 것은 절대 아니다. 메시는 경기당 87.9분과 90분당 공격포인트 1.54 모두 호날두보다는 부족하나 출중하다. 메시의 출전시간은 호날두의 98.7% 수준이다. 호날두의 공격포인트 생산성은 메시의 1.16배다.
네이마르도 출전시간(경기당 77.4분)과 공격포인트 빈도(90분당 0.91)에서 호날두·메시와 견주기에는 민망하나 충분히 좋은 공격수라 할만하다. 네이마르의 골·도움 양산능력은 메시의 59.4%이며 호날두는 네이마르의 1.95배나 된다.
메시가 에스파뇰과의 라리가 홈경기 승리 후 해트트릭을 달성한 공을 들고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스페인 바르셀로나)=AFPBBNews=News1

네이마르(10번)가 오스트리아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어딘가를 보고 있다. 브라질 주장 완장을 차고 있다. 사진(오스트리아 빈)=AFPBBNews=News1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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