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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 흰꼬리수리 발견, 천연기념물 243호…보기 드문 겨울 철새
입력 2014-12-10 07:17 
멸종 위기 흰꼬리수리 발견, 멸종위기동물 1급..경북 포항서 발견돼

멸종 위기 흰꼬리수리 발견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멸종위기동물 1급이며 천연기념물 243호로 지정된 흰꼬리수리가 7일 경북 포항시 남구 형산강에서 발견됐다.

조류 전문가에 따르면 흰꼬리수리는 최동부지역인 서남 그린란드에 분포하며 얼음이 얼지 않은 강 하류 등지에서 먹이를 사냥한다.

우리나라에는 10월경에 찾아오는 드문 겨울철새로 4월경에 해안이나 호수와 가까운 키 큰 나무 위에 나뭇가지 등으로 넓은 둥지를 틀고, 흰색의 알을 3개 정도 낳는다. 겨울철에 한강, 임진강, 금강, 낙동강 등 강 하구와 서산 간척지대에도 종종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흰꼬리수리는 매목 수리과에 속하며, 맹금류 중 최상위 포식자로 몸길이는 80~90cm다.

새끼는 머리와 목의 담색부가 없으며 몸전체가 갈색이고 흰색 꽁지는 나이에 따라 차이가 나며 검독수리 새끼와 달리 V자형의 꽁지로 식별된다. 주로 어류나 조류, 포유류 등을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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