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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리’ 오룡호, 왜 베링해까지 떠나게 됐을까
입력 2014-12-09 21:23 
사진=뉴스토리 캡처
[MBN스타 송미린 인턴기자] 넘쳐나던 명태는 우리나라에서 사라진지 오래다. 결국 명태를 구하러 어민들은 러시아로 떠나게 됐고 결국 오룡호가 침몰하는 사태까지 낳았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뉴스토리에서는 씨가 마른 명태와 베링해로 떠난 오룡호, 그 상관관계를 취재했다.

북극해 인근의 바다 베링해. 왜 어민들은 악마의 바다라고 불리는 베링해로 목숨 걸고 나가게 됐을까.

국내 최대 강원도 고성군은 명태가 많이 잡혀서 ‘명태의 고향이라고 불렸지만 이제는 옛말이 됐다. 과거에는 북적댔던 항구도 이제는 썰렁함만이 느껴졌다. 어민에 따르면 명태가 사라진 지는 20년 정도 됐다고 했다.

명태가 동해를 떠난 이유는 지구온난화 탓에 수온이 상승한 탓도 있지만, 명태의 어린 새끼인 노가리를 많이 잡아 씨를 말린 이유도 제기 됐다. 과거에는 어린 명태인 노가리를 잡는 데 제한을 두는 법이 없었기에 벌어진 사태였다.

결국 이제는 러시아로부터 4만 톤을 할당받아 명태를 포획하고 있었다. 하지만 주어진 명태를 잡지 않으면 러시아가 다음 해에 어획량을 줄이기 때문에 무리하게 그 양을 채울 수 밖에 없는 처지였다. 때문에 오룡호와 같은 어선들은 궂은 날씨에도 러시아로 나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한 해 평균 25만 마리가 소비되는 국민 생선 명태. 이를 되살리기 위해서, 또 오룡호 사태를 다시 반복하지 않도록 정부와 어민들의 공동 노력이 절실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뉴스토리는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던 뉴스의 속 얘기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전하는 시사보도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55분에 방송된다.

송미린 인턴기자 songmr0916@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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