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에서 신은미 토크 콘서트 열려…보수단체 반발
입력 2014-12-09 20:16  | 수정 2014-12-09 21:17
【 앵커멘트 】
대구에서 '종북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재미교포 신은미 씨의 토크 콘서트가 열리고 있습니다.
공연장 앞에서는 보수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행사는 몇 시부터 시작됐습니까?


【 기자 】
네, 토크 콘서트는 예정된 시간인 저녁 7시 30분보다 5분 정도 늦게 시작됐습니다.

공연장 앞에서 보수단체들이 공연을 저지하고 나서면서 일부 관객들이 입장하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지금은 공연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도 공연장 앞에는 공연장에 진입하려는 보수단체들을 경찰이 막아선 상황입니다.


이들은 공연 1시간 30분 전부터 모여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세력은 척결돼야 한다며 신은미를 몰아내라고 주장했습니다.

토크 콘서트에는 재미교포 신은미 씨와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이 참석했는데요.

신 씨와 황 씨는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신 씨는 자신도 통일을 원하는 사람 중에 하나라며, 왜 마녀사냥에 가까운 상황까지 이어졌는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원래 경북대학교에서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학교 측이 대관을 취소했고, 대구 YMCA로 옮기려 했지만 역시 불허통보를 받은 바 있습니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4개 중대를 현장에 배치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동성아트홀 앞에서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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