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일기예보 나들, 간이식 수술 후 10년 만에 극적 재기…근황은?
입력 2014-12-09 19:5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오주영 인턴기자] 1990년대에 노래 ‘인형의 꿈 ‘좋아좋아를 히트시킨 일기예보의 리더인 나들이 간경화를 딛고 일어난 근황을 공개했다.
9일 오후 6시50분 방송될 tvN 휴먼 다큐 ‘리틀빅히어로는 전국 골목을 누비며 골목상권 살리기에 나선 가수 나들(본명 박영열, 47세)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1993년에 국민가요 ‘좋아좋아를 탄생시키는 등 정상의 인기를 누리던 나들이 갑작스레 간경화로 가요계를 떠나야 했던 사연과 역경을 딛고 10여년 만에 재기한 근황을 전할 예정.
남성 듀오 일기예보는 1990년대에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전성기를 맞았다. 그러나 리더 나들의 건강 악화 때문에 5집을 끝으로 팀을 해체했다. 이후 밝고 긍정적인 가사를 담은 ‘좋아좋아가 많은 후배 뮤지션들에게 리메이크 되고, 애절한 짝사랑의 감성을 담은 ‘인형의 꿈 역시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의 OST로 큰 사랑을 받았지만 멤버 개개인은 대중에게 잊혀지고 말았다. 이처럼 히트곡만 남기고 사라질 것만 같았던 나들은 2010년 극적으로 간 이식 수술을 받아 10여년 만에 건강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재래시장, 작은 카페, 대중음식점 어디든 찾아가며 골목상권 살리기에 땀 흘리는 나들의 모습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나들은 간경화를 극복한 뒤 2년여 전부터 무려 40회에 가까운 무료 골목콘서트를 통해 소상공인을 돕고 있다. 그는 과거의 영광에 머무르지 않고 내가 누군가에 의해서 산 것처럼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삶을 살고 싶다”며 골목을 찾아다니는 솔선수범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