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외신들 "땅콩 회항, 어처구니없는 일"
입력 2014-12-09 19:41  | 수정 2014-12-10 08:07
【 앵커멘트 】
이번 사건과 관련해 외신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CNN 등 주요 방송들은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며 소식을 전했고, 영국 가디언은 "북한의 고려항공이 대한항공보다 낫다"며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상식 밖의 행동에 외신들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CNN은 이번 사건이 땅콩 때문에 벌어진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남자앵커 : 대한항공 부사장이 '땅콩' 문제로 여론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여자 앵커: 그렇죠. 바로 '땅콩' 때문이라는데요. 어처구니없는 이야기죠. 항공사 대표의 딸 조현아 씨 소식입니다.


영국 가디언은 '대한항공 임원이 땅콩 사건으로 법적 조치에 직면했다'는 제목으로 소식을 전했습니다.

특히, "회장 딸이 소리를 지르는 대한항공보다 북한의 고려항공이 낫다"고 조롱한 네티즌 반응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항공기 회항이 기장에 의해 결정돼야 할 사항이지만 단지 승객에 불과한 조 부사장에 의해 결정됐다"며 "이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프랑스 AFP통신도 "조 부사장의 행동은 완전히 잘못됐다"는 국토교통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했고, 독일 DPA 통신 역시 '대한항공 회장 딸이 승무원을 내리게 했다'는 제목으로 소식을 전했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ljs730221@naver.com]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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