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잇단 고소로 바빠진 검찰 수사
입력 2014-12-09 19:40  | 수정 2014-12-09 20:37
【 앵커멘트 】
정윤회 씨와 관련한 의혹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고소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검찰은 우선 문건의 진위와 유출 부분을 먼저 수사한 다음 다른 의혹들도 살펴볼 계획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정윤회 씨.

좀처럼 존재를 드러내지 않았던 정 씨의 공개 소환을 앞두고 검찰도 바빠졌습니다.

이미 검찰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건 명예훼손과 문건 유출 부분.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 등 8명과 정 씨가 각각 세계일보 측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명예훼손 여부를 알려면 무엇보다도 문건 내용이 사실인지 파악하는 게 관건입니다.

청와대가 정윤회 문건이 유출된 경위를 수사해 달라며 의뢰한 부분도 활발히 수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두 사건을 모두 마무리한 다음, 다른 의혹들을 살펴보겠다는 계획입니다.

우선 새정치민주연합이 정 씨 등을 문화체육관광부 인사 개입 의혹으로 고발한 사건이 남아있습니다.

김기춘 비서실장이 동아일보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도 아직 수사가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이밖에 김종 문체부 2차관이 유진룡 전 장관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혀 이 역시 검찰이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았습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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