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박 싸움, 이제는 검증이다!

이명박 박근혜 두 유력 대선주자가 이제는 검증을 둘러싼 공방에 들어갔습니다.
박 전 대표측의 공격에 이 전 시장측이 응전하는 형국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선룰 갈등에 이은 2라운드 싸움은 '검증'이 될 전망입니다.

먼저, 박근혜 전 대표는 "이제부터는 검증" 이라며 "자신부터 철저하게 검증해 달라"고 말해 검증의 불씨를 지폈습니다.

하지만, 갈등을 부추긴다는 부담이 작용해서인지 확전은 자제했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 전 한나라당 대표
-"(검증과 관련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오늘은 할말이 없습니다. "-

이명박 전 시장측은 검증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네거티브 검증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도 좌시하지 않겠다며 응전 태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 전 시장측 선대위원장인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은 mbn 정운갑의 뉴스현장에 출연해 도덕성 검증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 박희태 / 이명박 캠프 선대위원장
-"사생활을 캔다. 치부를 드러내고 뜬 소문 아니면 말고 그런 검증 방법은 안된다"-

갈등을 중재할 검증 위원장에는 이석연 변호사와 안강민 전 서울지검장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증공방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검증위원회 구성 부터 양측이 정면충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최중락 기자
-"검증문제, 후보 청문회 문제, 여론조사 방법 문제...모두 양측이 갈등을 빚고 있어 한나라당의 경선싸움은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