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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 “이종범 선배님의 감동 이어가겠다”
입력 2014-12-09 17:36 
서건창이 2014 골든글러브 2루수 부문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서울 삼성동)=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강윤지 기자] 서건창(넥센)이 MVP에 이어 골든글러브까지 접수하며 올 시즌 프로야구를 완전히 평정했다.
서건창은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됐다.
2루수 부문의 후보 선정 기준은 2루수로서 수비 출전한 경기가 85경기 이상에 규정타석을 채운 타율 3할 이상의 선수다. 야마이코 나바로(삼성), 오재원(두산), 안치홍(KIA)과 함께 후보에 올랐던 서건창은 총 292표를 받아 9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2012년 이후 두 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서건창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뒤 먼저 기대 이상의 연봉을 주셔 망설임 없이 내년 시즌 준비하게 해주신 대표님 및 구단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 야구 선수를 꿈꾸던 어린 시절에 이종범 선배님의 플레이에 열광하는 팬들을 보면서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먹었다. 아직까지는 선배님의 임팩트에는 부족하지만, 팬들께 그 당시의 감동과 향수를 느낄 수 있게 내년 시즌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서건창은 올 시즌 타율 3할7푼 201안타 7홈런 67타점 135득점 48도루의 기록을 남기며 최고 타율, 최다 안타, 최다 득점으로 타격 3관왕을 차지했다. 또 역대 최다 안타와 득점 기록을 갈아 치우며 한국 야구 역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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