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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수상 손아섭, ‘전설 장효조’ 기록 넘본다
입력 2014-12-09 17:21 
2014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앞서 레드카펫 행사가 9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리토리움에서 열렸다. 롯데 손아섭이 골든글러브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서울)=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안준철 기자] ‘악바리 손아섭(26·롯데 자이언츠)이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외야수로 우뚝 섰다. 이제 전설의 기록에 도전장을 내민다.
손아섭은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4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손아섭과 함께 삼성 최형우, NC 나성범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손아섭은 유효표 321표 중 203표를 얻었다.
올 시즌 손아섭은 타율 3할6푼2리 18홈런 80타점 175안타 105득점 출루율 4할5푼6리로 타격 3위, 최다안타 2위, 득점4위, 출루율 3위에 랭크되는 등 폭넓은 부문에 걸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1년부터 외야수 부문 황금장갑을 차지하고 있는 손아섭은 4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받으며 리그를 대표하는 외야수로 인정받게 됐다. 이제 손아섭은 고(故) 장효조 삼성 2군 감독이 세운 외야수 부문 최다 연속 수상기록에 도전한다. 장 감독은 1983년부터 1987년까지 무려 5년 연속 외야수 부문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타격의 달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장 감독은 대표적인 한국 프로야구의 레전드 중 한 명이다.
수상 후 손아섭은 저 혼자의 힘이 아니라 롯데 코칭스태프, 프런트 선후배들의 힘으로 탄 상이다. 오늘 어머니 생신인데, 어머니께 큰 선물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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