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김현종 "한미 FTA 재협상 반미감정 자극"
입력 2007-05-16 15:17  | 수정 2007-05-16 15:17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최근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를 만나 한미 FTA재협상은 반미감정을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본부장은 오늘 국회에서 중도개혁통합신당 의원들에게 한-EU FTA 1차 협상 결과를 보고하는 회의에서 한미 FTA 재협상은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참석자가 전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버시바우 대사에게 한국 국민은 절차적으로 하자가 있는 재협상을 할 경우 굴욕적으로 느낄 수 있고 선거철인 만큼 반미감정을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며
지혜롭게 판단해달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도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한미 FTA 협상 결과의 균형이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며 미국의 신통상정책은 재협상 사안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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