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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강정호 빈자리 느껴지지 않도록 하겠다”
입력 2014-12-09 16:30 
넥센 박병호가 아내 이지윤과 9일 2014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서울 삼성동)=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강윤지 기자] ‘홈런왕 박병호가 올 시즌을 돌아보며 내년 시즌 각오를 전했다.
박병호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했다. 박병호는 아내 이지윤 씨와 함께 기념사진 촬영을 마친 뒤 취재진과 간단한 인터뷰를 가졌다.
박병호는 올해는 만족스러웠다”며 개인 성적이 좋았고 아쉽게 2등은 했지만 팀이 창단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다만 내가 못한 점이 아쉽다”고 올 시즌을 돌아봤다.
강정호가 미국 진출 의사를 밝히며 전력에서 이탈하는 데 대해서는 후배가 좋은 기회를 얻어 진출하기 때문에 축하해줄 일이다”라며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다른 선수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팀 동료 서건창이 각종 시상식서 MVP를 휩쓸었는데 아쉽지 않냐는 질문에는 다른 팀 선수가 아니고 우리 팀 선수가 받아서 좋다. 축하한다”며 서건창이 말을 이렇게까지 잘할지 몰랐다”고 웃으며 서건창의 수상 소감을 평가했다.
박병호는 올 시즌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한 뒤 내년에도 야구장 많이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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