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열이 생긴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아래층에 변전소가 위치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오전 한 매체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수중터널 구간 벽에 균열이 생겨 보수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균열은 지난 6일 발생했으며 크기는 약 7cm 정도지만 약해진 콘크리트가 수압을 못이겨 무너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바로 아래층에 변전소가 위치해 있어 대형사고의 위험성이 높다.
제2롯데월드측이 균열 구간에 '환경 개선 작업 중' '청소 중' 등의 차단막으로 접근을 막고 보수 작업을 진행한 사실이 드러나 은폐 의혹이 커지고 있다.
롯데 한 관계자는 "균열이 난 것은 아니고 실리콘 시공에 문제가 발생해 일부 누수가 진행된 것"이라며 "현재 정확한 사태 파악 중이며 확인되는 대로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월 개장한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4000톤 규모의 물에 650종 5만5000마리의 해양 생물이 전시된 국내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이다.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아래층이 변조소네"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보수 잘 됐으면 좋겠다"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5만5000마리 볼 수 있는 곳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사진출처 :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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