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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 나들, 간경화 딛고 재기…‘리틀빅히어로’서 근황 전해
입력 2014-12-09 14:34 
사진제공=CJ E&M
[MBN스타 유지혜 기자] 1990년대에 노래 ‘인형의 꿈, ‘좋아좋아를 히트시킨 일기예보의 리더인 나들이 간경화를 딛고 일어난 근황을 전했다.

9일 오후 6시50분 방송될 tvN 휴먼 다큐 ‘리틀빅히어로는 전국 골목을 누비며 골목상권 살리기에 나선 가수 나들(본명 박영열, 47세)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1993년에 국민가요 ‘좋아좋아를 탄생시키는 등 정상의 인기를 누리던 나들이 갑작스레 간경화로 가요계를 떠나야 했던 사연과 역경을 딛고 10여년 만에 재기한 근황이 전해질 예정.

남성 듀오 일기예보는 1990년대에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전성기를 맞았지만, 리더 나들의 건강 악화 때문에 5집을 끝으로 팀을 해체했다. 이후 밝고 긍정적인 가사를 담은 ‘좋아좋아가 많은 후배 뮤지션들에게 리메이크 되고, 애절한 짝사랑의 감성을 담은 ‘인형의 꿈 역시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의 OST로 큰 사랑을 받았지만 멤버 개개인은 대중에게 잊혀지고 말았다. 이처럼 히트곡만 남기고 사라질 것만 같았던 나들은 2010년 극적으로 간 이식 수술을 받아 10여년 만에 건강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재래시장, 작은 카페, 대중음식점 어디든 찾아가며 골목상권 살리기에 땀 흘리는 나들의 모습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나들은 간경화를 극복한 뒤 2년여 전부터 무려 40회에 가까운 무료 골목콘서트를 통해 소상공인을 돕고 있다. 그는 과거의 영광에 머무르지 않고 내가 누군가에 의해서 산 것처럼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삶을 살고 싶다”며 골목을 찾아다니는 솔선수범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리틀빅히어로는 각자의 자리에서 남몰래 선행을 실천하는 이웃들을 찾아 소개하는 휴먼 다큐멘터리다.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온 사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작은 일이라도 먼저 실천한 사람,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세상에 없던 가치를 발굴해 내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tvN은 ‘리틀빅히어로 방송과 발맞춰 작은 선행을 모아 세상을 바꾸자는 의미의 ‘리틀 액션 빅 체인지(Little Action Big Change, LABC)라는 연중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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