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프랑스식 육아법 인기에 물감 등 촉감 완구 매출도 껑충
입력 2014-12-09 14:31 

최근 음악과 미술 등을 통해 아이의 감성과 상상력을 키우는 ‘프랑스식 육아법이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촉감과 색채감각을 길러주는 각종 체험형 놀이용품도 덩달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9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들어 모래·물감·클레이(점토)놀이 등 촉감 완구 매출이 20% 이상 증가했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올해 1~11월 사이 물감놀이 관련 완구 매출이 전년대비 21.2% 늘어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모래놀이(21.2%), 클레이 놀이(20.3%)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특히 아이들이 직접 물감을 손바닥에 묻혀 종이에 찍으면서 놀 수 있게 만들어진 ‘오감발달 물감놀이친구 세트는 출시 약 한 달 만에 매출 1억8300만원을 기록했다.
 이 제품은 지난 10월 출시됐는데도 올해(1∼11월) 물감류 전체 매출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위 제품인 ‘뽀로로물감 12색의 올해 매출은 6400만원이다.
 모래놀이 용품 세트인 ‘촉촉이 모래놀이도 출시 한달 만에 8000개 이상 팔렸다.
 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한 방송 육아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이들이 두부·밀가루로 촉감놀이와 물감놀이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체험형 놀이용품 수요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촉감놀이, 물감놀이 등은 소근육 발달에 좋고, 다른 장난감보다 몰입도가 높아 집중력 향상에 도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신이 의도한대로 결과물을 만드는 경험을 할 수 있어 두뇌 발달에도 유익하다.
 체험형 놀이용품의 인기에 발맞춰 이마트는 오는 10일부터 ‘촉촉한 모래세트 2탄, ‘몽마르뜨 물감놀이세트 등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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