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포테이토 칩의 유래, 까다로운 손님 약올리려다 발명…`대박`
입력 2014-12-09 14:02  | 수정 2014-12-10 14:09

포테이토칩의 유래가 9일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됐다.
프렌치프라이와 포테이토칩은 가장 유명한 미국의 감자요리다. 이 중 프렌치프라이는 유래가 미국이라는 것이 확실하지 않으나 포테이토칩은 미국에서 유래됐다.
지금은 전세계인에게 익숙한 포테이토칩은 지난 1853년 조지 크럼이라는 요리사가 처음 만들었다.
크럼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요리사로 뉴욕주의 고급 휴양지인 사라토가 스프링 지역에 있는 문 레이크 로지 리조트(Moon Lake Lodge Resort) 호텔에서 근무했다.

어느 날 크럼에게 한 손님이 프렌치프라이가 너무 두껍다고 불평했다. 이에 그는 얇은 프렌치프라이를 만들었지만 고객은 더 얇은 것을 주문했다. 그렇게 몇 번이나 퇴짜를 맞자 크럼의 인내심은 한계에 도달했다.
크럼은 손님을 골탕먹이기로 작정을 하고 감자를 종잇장처럼 얇게 썰어 기름에 튀겼다. 포크로 찍어 먹을 수도 없는 얇은 튀김을 내놓은 크럼은 손님이 약 올라 하길 기다렸다. 그러나 손님은 이 튀김을 연신 집어먹으며 찬사를 보냈다.
이에 크럼은 이 요리에 이름을 붙여 메뉴에 내걸었다. 이는 지명을 따서 사라토가칩(saratoga chips)이라고 부르거나 바삭바삭한 특징을 따서 포테이토 크런치(potato crunches)라고도 불렸다.
이후 1895년에는 포테이토칩을 대량으로 만드는 공장이 클리브랜드에 자리 잡았고 현재 포테이토칩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간식이 됐다.
포테이토 칩의 유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포테이토 칩의 유래, 포테이토 칩 먹고 싶다" "포테이토 칩의 유래, 너무 재밌는 일화네" "포테이토 칩의 유래, 그 손님한테 고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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