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김태리'
모델 겸 배우 김태리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에 캐스팅됐습니다.
9일 제작사 모호필름 용필름 측은 "'아가씨'의 두 여주인공으로 김민희와 김태리가 캐스팅 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1월 백작 역에 하정우가 캐스팅된 후, 아가씨 역에 김민희, 소매치기 소녀 역에 김태리, 이모부 역의 조진웅이 캐스팅된 것 입니다.
소매치기 소녀 역에 캐스팅된 김태리는 1천5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을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과거 배우 현빈과 함께 광고를 찍은 바 있습니다.
당시 그는 화장품 브랜드와 어울리는 깨끗한 피부와 소녀다운 맑고 청량한 매력을 발산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김태리 소속사 채움 엔터테이먼트에 따르면 "그는 이국적인 느낌과 개성 강한 외모로 다양한 분야에서 광고모델로 러브콜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배우로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아가씨'는 영국작가 사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옮긴 작품으로 거액의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그의 후견인인 이모부, 그리고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백작과 그에게 고용된 소매치기 소녀의 얽히고 설킨 이야기를 담습니다.
'아가씨'는 박찬욱 감독의 모호필름과 '올드보이' 임승용 프로듀서의 용필름이 공동 제작할 예정입니다.
이어 2015년 1월 프리프로덕션부터 본격적인 영화 제작에 돌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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