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김민희 노출 예측안되는 '아가씨'…원작인 '핑거스미스' 무슨 내용?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에 배우 김민희, 김태리 등이 캐스팅을 확정한 가운데 원작 소설 '핑거스미스'가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핑거스미스'는 영국의 작가 사라 워터스의 작품으로 소매치기 집단에서 자란 소녀가 소매치기 우두머리와 귀족 상속녀를 결혼시키기 위해 상속녀에게 접근하면서 발생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소매치기 소녀와 상속녀 사이에 싹트는 미묘한 감정과 반전이 작품의 묘미로 꼽히고 있습니다.
사라 워터스는 레즈비언 역사 소설에 대한 박사 학위 논문을 준비하다 구상하게 된 처녀작 '벨벳 애무하기'를 통해 베티 트래스크상을 수상하며 각종 문학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핑거스미스'는 섬세한 묘사력과 19세기 비속어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기반으로 "레즈비언 역사 소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핑거스미스'를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각색했습니다.
극중 김민희는 상속녀 역을, 소매치기 소녀 역에는 김태리가, 하정우는 백작, 조진웅은 이모부 역을 맡았습니다.
소매치기 소녀 역에 캐스팅된 김태리는 1천5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을 통과, 하정우, 김민희, 조진웅 등 쟁쟁한 배우들과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영화 '아가씨'는 오는 1월 프리프로덕션부터 본격적인 영화 제작에 돌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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