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중국 북경'751D·파크(패션디자인광장)'총재단 10여명이 연구원을 방문해 가상 수족관 등 최신 콘텐츠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향후 협력을 위한 협정에 서명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중국측의 방문은 자체 기술인 가상수족관과 2장의 사진으로 3D캐릭터를 만드는 기술'아바젠'이 지난 9월말 중국에 수출되면서 기폭제가 됐다는 게 ETRI의 설명이다.
두 기술은 국내업체인 KCCT를 통해 총 2억원에 중국에 수출됐다. 이후 751D·파크(Park)내 테마파크인 라이브 탱크에 설치· 운영되고 있다.
ETRI가 이날 체결한 업무협정의 주요 내용은 콘텐츠 기술의 한-중 교류와 기술확산,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 및 현지화 협력 등이다.
ETRI는 이번 협정체결을 토대로 751D-Park를 통해 전시 공간 및 현지 네트워크를 지원, 콘텐츠기술을 중국 전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길행 ETRI 차세대콘텐츠연구본부장은 "751D·Park는 북경에 위치한 대표적인 디자인, 패션, 해외브랜드 쇼, 각종 이벤트 및 촬영이 이루어는 문화공간”이라며 "이번 협정체결은 중국 시장내 한국의 3D 콘텐츠 브랜드를 인지 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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