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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회 문건 파문, 내용 추가 공개에 ‘이목 집중’
입력 2014-12-09 09:23 
정윤회 문건 파문
정윤회 문건 파문 확산

정윤회 문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세계일보 측이 '정윤회 문건'에 대해 보도할 당시 검게 칠해져 있던 부분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정윤회 문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해당 부분에는 정윤회 씨가 이정현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과 김덕중 당시 국세청장까지 몰아내려 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로 공개된 부분에는 정윤회 씨가 '십상시'로 불리는 비선라인들과 모인 자리에서 한 말들이 기록돼 있다.

문건에는 정윤회씨가 김덕중 당시 국세청장이 능력이 부족하다며 교체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정현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에 대해서는 "VIP 눈밖에 나면 한칼에 날릴 수 있다"며 "적당한 건수를 잡고 있다가 VIP께 보고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니다.

이에 대해 여(與)권 관계자는 '십상시'가 모인 바로 그 자리에 이정현 전 수석의 측근들이 있었다며, 이들이 이 전 수석을 몰아내려 했다는 내용은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추가 내용이 공개되며 '정윤회 문건'을 둘러싼 의혹이 가중되는 가운데, 문건의 진위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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