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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니스터 TEX 감독 “추신수, 2013년 모습으로 돌아오길”
입력 2014-12-09 08:24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추신수가 전성기 시절 폼을 되찾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사진(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2013년 신시내티에서 보여준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 제프 배니스터 신임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추신수의 부활을 기원했다.
배니스터는 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열린 샌디에이고를 방문, 기자회견을 가졌다. 텍사스 감독 부임 이후 전국 규모 취재진을 만나는 첫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배니스터는 선수들과의 관계를 만들어가는 중”이라며 새로운 팀에 대한 적응중이라고 밝혔다.
추신수도 그 중 한 명이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 왼팔과 발목 부상이 겹치면서 지난 시즌 123경기에서 타율 0.242 출루율 0.340 장타율 0.374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피츠버그 코치 시절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고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추신수를 기억하고 있는 배니스터는 그가 다시 부활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서 추신수의 부활을 기원했다.
텍사스에서 개인훈련 중인 추신수를 만났다고 밝힌 그는 나도 그렇지만, 추신수도 그때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하게 원하고 있다. 스스로 지난 시즌 모습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추신수는 다시 예전 스타일로 돌아가기를 원하고 있다. 나도 그가 그때 좋았던 모습을 되찾기를 바란다. 타석에서 공격적으로 접근하는 출루머신의 모습을 보고 싶다”며 전성기 기량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2013년 신시내티에서 0.423의 출루율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사진= MK스포츠 DB
추신수의 재활 상태에 대해서는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운동하는 모습을 보니 건강해보였다. 몸의 힘도 좋았고, 전체적인 몸 상태가 매우 좋았다”며 정상적인 시즌 준비를 하고 있음을 알렸다.
그는 추신수, 프린스 필더, 엘비스 앤드루스, 아드리안 벨트레 등의 이름을 언급하며 이들은 우리 팀의 핵심적인 선수들이다. 이들은 경쟁할 필요가 없는 확고한 메이저리그 선수들이다. 시즌에 맞춰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몸 상태만 건강하다면 뛸 준비가 됐을 것”이라며 다음 시즌 중용 의사를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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