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의 MBN] 귀향 32년 째, 미소가 닮은 부부
입력 2014-12-09 07:45 
사진=MBN
[오늘의 MBN] 귀향 32년 째, 미소가 닮은 부부



전남 신안군에 위치한 섬 '화도'.

총 20여 가구가 전부인 작은 섬에 김양식을 하며 살아가는 최일담·안미영 부부가 있습니다.

화도가 고향인 아내 안씨는 김양식이 싫어 도시로 나갔다가 남편을 만난 후 귀향한 지 32년째입니다.

일은 고되지만 함께라서 행복하다는 부부, 어느새 미소도 닮아 있습니다.


동네에서도 효녀로 소문난 안씨는 어머니 곁에서 늘 든든하게 챙겨줍니다.

이런 금쪽같은 딸이 김양식을 한다고 했을 때 어머니는 반대했습니다.

딸이 힘들어 보일 때면 고생시키는 사위에게 잔소리를 퍼붓는 어머니.

아내 안씨는 일을 하면서 노후 대비책으로 농업대학에도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 아내 속도 모르고 무조건 일만 늘리려는 남편.

이래저래 속이 답답한 안씨는 혼자 낚시터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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