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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극장서 연기력 인정받은 바로, ‘일곱난쟁이’ 통해 스크린까지 넘보나?
입력 2014-12-09 07:13 
[MBN스타 여수정 기자] ‘종이돌로 유명한 비원에이포 바로가 엑소 수호, 에이핑크 정은지에 이어 목소리 연기로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다. 특히 수호와 정은지가 참여한 2013년 ‘세이빙 산타의 뒤를 이어 2014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봉될 애니메이션에 참여하는 것으로 어린이 관객을 위한 선물과도 같다.

바로가 목소리 연기를 맡은 애니메이션은 ‘일곱난쟁이다. 결정적 실수 한방으로 왕국과 동화 속 주인공들을 위기에 빠트린 일곱난쟁이들이 동화구출원정대가 되어 명예회복에 나선다는 코믹어드벤처다. 바로가 맡은 캐릭터는 막내 난쟁이 보보다.

특히 생애 첫 목소리 연기에 도전하는 것인 만큼 최근 공개된 녹음현장에서의 모습은 시종일관 진지한 대본 삼매경 중이다. 이미 ‘응답하라 1994 ‘신의 선물-14일 등에서 수준급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기에 그의 또 다른 변신이 기대치를 높인다.

‘응답하라 1994에서 빙그레 역을 맡아 극 초반 섬세한 감정연기를 선보이기도 했고, 밝은 미소 속 숨은 반전 어두움(?)으로 극과 극 면모도 강조했다. ‘신의 선물-14일에서는 배우도 하기 어려운 지적장애인 역을 맡아 ‘바로의 재발견을 널리 알렸다. 작품 수를 언급하기엔 참여작이 부족하지만, 사연을 지닌 다양한 캐릭터를 잘 표현해냈기에 이번에도 ‘바로표 보보가 궁금하다.

래퍼로 무대 위를 장악했던 그가 카리스마는 잠시 내려놓고 쾌활하고 다재다능한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소녀 팬들의 모든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이에 앞서 수호와 정은지는 ‘세이빙 산타를 통해 꽤 긍정적인 반응도 이끌어냈지만, 다소 아쉬움도 안겼기에 바로의 활약상이 더욱 기대된다. 수호와 정은지는 안정적인 목소리 연기를 이어갔지만, 끼로 똘똘 뭉친 신동엽과 함께 호흡을 맞춰서인지 그에 비해 조금은 어설픈 면이 있었다. 아이돌답게 노래하는 부분은 자연스러웠지만 대사 톤은 자연스럽게 흐르기보다는 툭툭 끊기는 듯했다. 그렇기에 바로가 이들이 채워주지 못한 아쉬움을 ‘일곱난쟁이로나마 채워주길 바란다.

‘일곱난쟁이 홍보를 맡은 홍보사의 한 관계자는 바로의 첫 애니메이션 더빙이다. 이미 드라마를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던 만큼 목소리 연기 역시 잘 소화했다. 또한 정통 연기가 아닌 목소리 연기이기에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그를 기대해도 좋다”며 바로가 맡은 캐릭터 보보는 엉뚱하면서도 착하고 호기심이 많다. 바로 스스로도 보보와 자신이 닮았음을 강조하며 애정을 가지고 있다. 그의 다재다능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해 기대치를 더욱 높였다.

한편 ‘일곱난쟁이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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