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저우융캉도 숙청…시진핑다음 타깃은?
입력 2014-12-08 19:40  | 수정 2014-12-08 20:43
【 앵커멘트 】
중국 시진핑 주석의 최대 정적이었던 저우융캉 전 정치국 상무위원이 결국 몰락했습니다.
16조 원이 넘는 부정축재에 무분별한 여자관계까지 드러났는데, 국가 기밀누설 혐의까지 더해져 사형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후진타오 정권에서 공안과 정보, 사법 분야를 총괄하며 막강한 권력을 자랑했던 저우융캉 전 정치국 상무위원.

개인 비리로 결국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문제가 된 것은 16조 원이 넘는 부정축재.

연간 수백조 원의 매출을 올리는 국영 석유 기업을 주무르며 챙긴 떡고물이라는 겁니다.


간통과 매춘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저우융캉이 여자 아나운서를 포함해 모두 29명의 정부를 뒀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가오보 / 중국 청렴 정치 연구센터 부비서장
- "저우융캉의 처벌은 법을 어기는 사람은 누구든 엄중한 처벌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시 주석 일가의 재산이 2조 원이 넘는다고 폭로한 것은 국가 기밀 누설에 해당해 사형까지 가능한 상황.

이제 다음 타깃은 링지화 부주석이 유력한 상황으로 저우융캉의 후견인 역할을 했던 장쩌민 전 주석도 리스트에 올라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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