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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외상 없어 ‘원인 놓고 다각면에서 조사 중’
입력 2014-12-08 19:01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외상은 발견되지 않아 ‘다각면에서 조사 중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인근 병원 옮겨졌으나…

부대서 잠자던 일병이 갑자기 숨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7일 군 당국과 경기도 연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께 연천지역의 육군 모 부대 생활관에서 잠을 자던 A(22) 일병이 의식이 없는 채로 B 상병에 의해 발견됐다.

A 일병은 부대에서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를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담당 의사의 1차 소견에 따르면 A 일병에게선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날 새벽 불침번 근무자인 B 상병은 교대 시각(오전 5시)을 약 30분 앞두고 다음 근무자인 A 일병을 찾아 기상하라고 얘기하고 나갔다.

하지만 A 일병은 일어나지 않았고 곧 다시 A 일병을 깨우러 온 B 상병은 A 일병이 의식이 없는 것을 발견했다.

A 일병의 동기 2명은 당시 A 일병이 평소보다 심하게 코를 골아 잠이 깼는데 갑자기 코 고는 소리가 끊어졌다는 내용의 진술을 했다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


A 일병의 시신은 현재 양주 국군병원으로 옮겨진 상태다.

군 당국은 병원에 도착한 A 일병의 가족 등과 함께 시신 부검 여부 등을 논의하는 한편 수면 무호흡증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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