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NH투자증권 조직개편…초대형 거점 점포 2곳 신설
입력 2014-12-08 18:53  | 수정 2014-12-08 19:03

NH농협증권과 우리투자증권 합병으로 이달 31일 출범하는 NH투자증권이 8일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우선 WM사업부에서는 리테일(소매)시장 구조적 변화를 반영해 초대형 거점 점포인 종합금융센터를 광화문과 여의도 2곳에 신설한다. 개인고객 자산관리부문에서는 상품총괄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신설해 자산관리 자문 역할까지 범위를 넓혔다. 기관과 법인 고객 대상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3개 사업부에서 운영하던 영업 조직들은 하나의 사업부(Institutional Client)로 통합했다. 투자은행(IB)사업부는 NH농협증권이 강점이 있던 종합금융 본부를 옮겨 사업 포트폴리오를 늘렸다.
통합증권사 각 사업부 대표에는 김홍무 경영지원총괄 부사장, 정영채 IB사업부 대표, 함종욱 WM사업부 대표, 조규상 트레이딩(Trading)사업부 대표, 정자연 IC사업부 대표, 지화철 주식 세일즈(Equity Sales)사업부 대표 등이 내정됐다.
통합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우리투자증권의 기존 조직을 기본으로 하고 NH농협증권의 강점을 결합한 것”이라며 "거대한 통합증권사가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의사결정 단계를 단순화시켰다”고 밝혔다.
새롭게 출범하게될 NH투자증권은 자기자본 4조4000억원, 자산규모 43조원 규모로 업계 최대다.
그러나 우리투자증권 노동조합은 이날 여의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두차례 기관경고를 받은 NH농협증권과 합병으로 신사업 진출이 불가능해졌다며 합병 철회를 요구했다.
[전병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