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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IBK기업은행 3-0 승…단독선두 도약
입력 2014-12-08 18:51 
2014~2015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단독선두로 올라선 현대건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여자배구 3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밀어내고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8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8-26 25-14)으로 완승을 거뒀다.
3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끈 현대건설은 9승2패(승점 23)로 흥국생명(7승4패 승점 21)을 제치고 1위로 도약했다. 현대건설에게 일격을 당한 IBK기업은행은 7승5패(승점 21)로 3위로 밀려났다.
용병 데스티니와 박정아의 공격에 김사니의 블로킹으로 득점을 따낸 IBK기업은행은 1세트 초반 9-6으로 앞서갔다. 끌려가던 현대건설은 폴리의 강력한 백어택 공격으로 19-19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이후 22-22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폴리의 3연속 득점으로 현대건설이 25-22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역시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IBK기업은행이 분위기를 이끌면서 중반까지 경기를 리드했다. 추격전을 펼친 현대건설은 19-19로 동점을 만든 뒤 황연주의 서브 에이스로 역전에 성공했다.
뒷심부족으로 1세트를 내줬던 IBK기업은행은 26-26로 맞섰지만 역시 폴리의 연속 득점으로 26-28로 2세트 마저 내줬다. 김주하와 황연주의 서브 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용병 폴리의 맹공격까지 더해지며 16-6으로 크게 앞서갔다.
용병 데스티니의 득점으로 전세 역전을 노렸지만 너무 큰 점수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현대건설은 황연주의 공격으로 25-14로 3세트를 따내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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