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땅콩 회항' 조현아 부사장 초고속 승진 배경보니…아버지가 누구길래?
입력 2014-12-08 16:30 
조현아 부사장 / 사진=MBN
'땅콩 회항' 조현아 부사장 초고속 승진 배경보니…아버지가 누구길래?



'조현아 부사장'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기내에서 수석 스튜어디스를 내리도록 요구하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8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0시 50분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KE086 항공기는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가던 중 탑승구로 돌아가 사무장을 내려놓고 나서 다시 출발했습니다.

한 승무원이 일등석에 타고 있던 조 부사장에게 견과류를 건넸고 조 부사장은 "무슨 서비스를 이렇게 하느냐"면서 승무원을 혼냈습니다.

대한항공측에 따르면 승객의 의향을 물은 다음에 견과류를 접시에 담아서 건네야 하는데 무작정 봉지째 갖다준 것이 규정에 어긋났다는 것.


이에 조 부사장은 사무장을 기내에서 내리도록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던 대한항공의 항공기가 후진, 게이트로 다시 돌아가면서 출발이 지연돼 250명의 승객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편 조현아 부사장 프로필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조현아 부사장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첫째 딸이자, 현재 대한항공 객실승무본부 본부장(부사장), 대한항공 기내식기판사업본부 본부장, KAL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 등을 겸임하고 있습니다.

1974년생인 조현아 부사장은 1999년 미국 코넬대학교 호텔경영학 학사를 마치고 대한항공 호텔면세사업부로 입사했습니다.

그는 2002년 대한항공 호텔면세사업본부 대리에서 4년만에 2006년 대한항공 기내식사업본부 부본부장(상무보)으로 승진하며 임원직에 올랐습니다.

이후 2007년 칼호텔네트워크 이사 겸 기내식사업본부 본부장, 2008년 기내식기판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대한항공의 기내식을 총괄하게 됐습니다.

2009년에는 칼네트워크 대표이사, 한진관광 등기이사, 대한항공 전무 직을 맡았습니다.

2014년 현재 한진관광 대표이사, 대한항공 기내서비스/호텔사업부분 부사장을 맡으면서 지금은 공사가 중단된 경복궁 옆 '7성급 한옥호텔'도 총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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