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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M] SKM인베스트먼트, 코엔그룹 500억에 인수…中 시장 타깃
입력 2014-12-08 16:07 

[본 기사는 12월 8일(15:56)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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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 전문 사모펀드(PEF) SKM인베스트먼트가 국내 선두 예능제작사인 코엔(KOEN)그룹을 인수했다.
8일 SKM인베스트먼트는 지난 4일 코엔그룹과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인수 지분율은 밝히지 않았지만 인수가격은 약 5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엔그룹은 예능제작사 코엔미디어와 100% 자회사인 매니지먼트 회사 코엔스타즈로 구성됐다. 현재 코엔그룹의 연 매출은 500억원 규모로 예능 제작사 중 국내 1위다. 내년 연매출 목표액은 1200억원 수준이다.
코엔미디어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PD 출신인 안인배 대표가 이끌고 있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위기탈출 넘버원', '남자의 자격' 등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코엔스타즈에는 이경규, 이휘재, 이경실, 유세윤, 장동민 등유명 연예인이 소속돼 있다.

지난 10월 출범한 SKM인베스트먼트는 김정수 부회장(팬텀 엔터테인먼트 前 사장), 이주노 부사장(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 등 연예계 전문가들이 경영을 맡은 엔터 전문 사모펀드다.
SK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한류 열풍의 중심이 될 초대형 종합엔터테인먼트사를 출범할 것"이라며 "코스메틱·패션 등 브랜드사업을 통해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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