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군 의관 "외상은 없어…"
입력 2014-12-08 15:40  | 수정 2014-12-10 16:09

군 부대 생활관서 잠자던 일병이 숨진 채 발견돼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군 당국과 경기도 연천소방서은 지난 7일 오전 4시 30분께 연천지역 육군 모 부대 생활관에서 잠을 자던 A(22) 일병이 의식이 없는 것을 불침번 근무자 B 상병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A 일병은 부대에서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군 관계자는 담당 의사의 확인 결과 A 일병에게선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새벽 불침번 근무자인 B 상병은 교대 시각(오전 5시)을 약 30분 앞두고 다음 근무자인 A 일병에게 근무준비를 하라고 깨웠다. 하지만 수상함을 느낀 B 상병이 A 일병을 살펴본 결과 의식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같은 생활관에 있던 A 일병의 동기 2명는 이날 A 일병이 평소보다 심하게 코를 골다가 소리가 끊어졌다고 군 조사과정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일병은 침대형 동기 생활관에서 지냈다.
군 당국은 A 일병의 가족 등과 시신 부검 여부 등을 논의하는 한편 수면 무호흡증 등 다양한 사망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진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코골이로 사망한 것인가"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다양한 가능성 열어두고 수사해야 된다"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동기 생활관 사용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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