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 미얀마가스전 목표 생산량 일일 5억 입방피트 도달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1일부터 미얀마가스전에서 최종 목표생산량인 일일 약 5억 입방피트 가스 생산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원유로 환산하면 약 8만 3000배럴 규모다.
대우인터내셔널이 운영권을 갖고 있는 미얀마가스전 '쉐(Shwe)프로젝트'는 2013년 6월부터 하루 7000만 입방피트의 가스를 첫 생산한 이후 단계적으로 판매물량을 늘려왔다. 그 동안 생산된 가스는 미얀마 내수시장은 물론, 중국 윈난성(雲南省)·구이저우성(貴州省)을 거쳐 최남단 광시좡족 자치구(廣西壯族自治區) 등 중국 수요처로 공급돼 왔다.
대우인터내셔널 측은 올해 미얀마가스전에서 약 25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생산 안정기에 진입하는 내년부터 향후 25~30년 동안 연간 3000억원~4000억원의 세전이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최종빈 대우인터내셔널 석유가스생산본부장은 "미얀마 가스 가격은 유가에 연동되어 있으나 유가 이외에도 미국 물가지수가 연동되어 있다”며 "달러 강세에 따른 환율효과를 감안할 때 내년 말까지 두바이 유가가 60불선으로 하락해도 3000억원 이익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윤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