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권오복 체육시설관리소장, 안타까운 '과로사'…모든 일에 솔선수범
입력 2014-12-08 11:49 
권오복 체육시설관리소장, 안타까운 '과로사'…모든 일에 솔선수범

전남 순천시 권오복 체육시설관리소장이 지난 6일 새벽에 심장마비로 사망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8일 순천시에 따르면 권 소장은 숨지기 전날 국 소관의 예술인 관련 행사에 밤 늦게까지 참석하고 귀가한 뒤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980년 지방행정서기보로 승주군에 임용돼 34년 동안 공직에 몸담은 권 소장은 평소 묵묵히 모든 일에 솔선수범해 다른 사람의 본보기가 됐습니다.

특히 2012년부터 2년여 동안 순천만에 근무하면서 남다른 열정으로 순천만자연소리체험관 개관 등 생태체험 관광 1번지로 순천만을 보전하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습니다.


주변에서는 지난해 순천만정원박람회 기간에 밤낮없이 일했고, 지난 7월 현재 부서로 옮기고 나서도 체육시설 관련 업무로 주말도 없이 근무하는 등 과로가 쌓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머니를 모시고 산 권 소장은 부인과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한편 순천시는 권 소장을 서기관으로 추서하고 내일 시청 후문 주차장에서 노제를 지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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